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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난지캠핑장 12년만에 새단장…내년 4월 재개장

등록 2020.07.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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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대 2만7천㎡ 전면 리모델링

캠핑면수 줄이고 '글램핑존' 등 신설해

실개천·캠프파이어존·향기정원도 조성

[서울=뉴시스] 난지캠핑장 리모델링 조감도. (조감도=서울시 제공) 2020.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난지캠핑장 리모델링 조감도. (조감도=서울시 제공) 2020.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노후한 한강난지캠핑장 일대 2만7000㎡를 12년만에 전면 리모델링 한다. 내년 4월 재개장될 예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7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공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를 위해 기존 난지캠핑장 운영은 지난달 28일 종료됐다.

난지캠핑장은 연평균 약 16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도심 속 휴식처다. 하지만 조성된 지 12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하고 사시사철 설치돼 있는 텐트의 위생 문제, 텐트 간 좁은 공간으로 인한 인원 밀집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시는 캠핑면수를 172면에서 124면으로 줄여 텐트 간 공간을 확보해 밀집된 환경을 개선한다. 캠핑면당 면적이 38% 넓어진다.

면수가 줄어든 만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공간이 확대된다. 총 수용인원은 14% 정도다. 970명에서 832명으로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26개 화덕이 있는 별도 '바비큐존'이 설치된다. 기존에는 캠핑장 어디서든지 고기를 구울 수 있었다면 이제는 캠핑장 이용객은 본인 텐트 앞에서, 캠핑은 하지 않고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사람들은 바비큐존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상시 노후텐트를 설치해 획일화된 기존 캠핑 형태도 다양화한다. 모든 시설이 갖춰진 '글램핑존'(5면),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 잔디밭에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하는 '프리캠핑존'(36면) 등이다.

'캠프파이어존' 5곳이 설치된다. 장미향 가득한 '향기정원',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도 생긴다. 시는 자연성 회복을 위해 1만7987주의 수목을 심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개천'도 조성한다.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의시설도 보수·개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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