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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에 종부세 강화 '찬성' 53.5% vs '반대' 41.4%

등록 2020.07.09 09:30:00수정 2020.07.09 0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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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권 종부세 찬반 팽팽…수도권·PK 찬성

[서울=뉴시스]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여론 (자료 =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여론 (자료 =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최근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나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3.5%(매우 찬성 28.2%, 찬성하는 편 25.3%)로 다수였고 '반대' 응답은 41.4%(매우 반대 25.8%, 반대하는 편 15.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1%였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찬성 59.0% vs. 반대 39.0%)과 광주·전라(58.3% vs. 36.8%), 경기·인천(54.8% vs. 42.3%), 대구·경북(50.0% vs. 41.3%)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반면 서울( 47.9% vs  45.2%)과 대전·세종·충청(45.6% vs 45.0%)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 '찬성' 응답은 40대(65.4% vs 33.4%), 20대(55.4% vs 37.1%), 50대( 54.2% vs 41.8%)에서 다수였다. 30대(50.6% vs 47.0%), 60대(42.6% vs 49.8%), 70세 이상(47.8% vs 42.5%)에서는 찬·반이 비등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4.6% vs 22.4%)에서는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보수층(30.6% vs 65.7%)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중도층(53.6% vs 45.3%)은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0% vs 14.4%)은 찬성 응답이, 미래통합당 지지층(26.9% vs 70.9%)은 반대 응답이 높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잘모름' 응답이 23.1%로 전체 평균 5.1%보다 18.0%p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876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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