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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추미애 입장문 유출에 "민심 위에 文심 있다는 것"

등록 2020.07.09 10: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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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차라리 국회의원 무게 감당 못한다고 밝혀라"

[과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2020.07.06. park7691@newsis.com

[과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2020.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입장문 가안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에게 유출된 정황에 대해 "공당의 대표가 추 장관의 입장문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은 어떠한 말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교감설'을 의심하기 충분한 정황"이라고 공격에 나섰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법무부는 유출은 인정하면서도 경위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법을 수호하는 법무부가 이런 엄중한 사안에 대해 모르쇠로 어영부영 넘어가려 하는 것은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고 그도 아니면 경위를 감추기 위해 스스로 허술한 조직임을 자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부대변인은 "최 대표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살피다가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옮겼다'는 해명은 너무나 궁색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면 장관의 입장문을 미리 받아 올린 그 '다른 분'은 누구인가. 말할 수 없는 분인가. 백번 양보하더라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자리가 이런 사안을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옮길 만큼 가벼운 자리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국회의원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고 솔직히 밝히시라"라며 "최 대표가 보여준 일련의 행동은 결국 민심(民心)위에 문심(文心)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그리고 어제 최 대표는 추미애 장관의 사심(邪心)보다 복심(腹心)이 위에 있음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사안이 엄중하다. 허울 좋은 궤변과 모르쇠로 국민들을 속일 수 없다. 철저한 진상파악을 통해 국민 앞에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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