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연구장비분야 교육교재 5종 제작, 배포 신청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교육 대신 실무형 교재 배포

[대전=뉴시스] KBSI가 발간해 배포하는 5종의 연구장비 실무 교육교재.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분석과학분야 연구장비의 원리와 분석방법 등을 담은 교육교재를 제작해 13일부터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교재는 ▲초분극 핵자기 공명 기법의기본원리 및 응용 ▲이차이온질량분석기(SIMS)의구조와 원리 ▲매트릭스 보조 레이저 탈착 이온화 질량 분석(MALDI-MS) ▲원자힘 현미경(AFM) ▲공초점 레이저 주사 현미경(CLSM) 등 총 5종이다.

연구실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 마땅한 한글교재가 없어 학습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장비 위주로 집필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들 교재는 연구현장에서 장비를 활용해온 연구자들이 직접 집필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KBSI 내외부의 전문가들이 집필을 시작해 2019년 말에 완성됐다. 현재 추가로 1종(엑스레이 광전자 분광기(XPS))의 교재가 집필 중이며 올해 말 출간 예정이다.

5종의 장비교육 교재는 KBSI 누리집을 통해 13일부터 배부신청을 받아 각 교재별 200권씩, 총 1000권을 우편으로 배포할 방침이다.
 
또 KBSI 장비사관학교 누리집(http://see.zeus.go.kr)에 전자북 형태로 올려놔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KBSI는 지난 1994년부터 연구장비를 실제 활용하는 연구자는 물론 관련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등에게 연구장비를 직접 조작하며 학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는 출간된 한글 교재 5종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교육을 대신해 관련 교재를 온라인을 통해 배포키로 결정했다.

 KBSI 홍태은 연구장비운영부장은 "대면 교육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제공을 병행, 전문가는 물론 연구장비에 흥미가 있는 일반 대중도 연구장비와 분석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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