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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WTO 무역규범, 새로운 디지털 환경 대처 곤란"

등록 2020.07.09 1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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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디지털경제통상 콘퍼런스' 참석 환영사

"우리 입장 반영한 디지털통상 규범 만들 것"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오후 서울 대한상의 영상회의실에서 주요국 통상장관 및 통상전문가와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통상 및 투자를 회복·강화하기 위한 민관협력의 동력을 부여할 목적’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통상 이사회」 세션에 참석하여, 주제발표를 통하여 ‘다자무역체계 신뢰 회복을 위해 WTO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전세계 무역 투자 위기상황에서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7.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인터넷이 일반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마련된 기존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규범으로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적실성 있게 대처하기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경제통상 콘퍼런스'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업뿐 아니라 제조, 서비스 등 전통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는 새로운 통상 환경 흐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견해도 이어졌다.

유 본부장은 "디지털 통상 논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양자·다자 차원에서 우리의 입장을 반영한 디지털통상 규범을 마련하겠다"며 "전략적 디지털 국제협력사업 추진,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내제도 개편 및 디지털통상 분야 전문인력 육성 등 디지털경제통상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본부장은 얼마 전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전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최종 후보자는 8명으로 추려졌고 이들은 오는 15~17일로 예정된 WTO 사무총장 일반이사회에서 정견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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