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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성화 방안 마련"

등록 2020.07.0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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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 서비스' 시연·간담회 참석

은성수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성화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이달부터 워킹그룹을 운영해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의 세 가지 축으로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이천에 위치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를 방문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경제 디지털화의 심화, 언택트(untact) 촉진 등 변화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를 직접 시연·체험했다. 또 보험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현장간담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보험산업의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소비자와의 접점이 다양하고 다른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혁신기술과의 융합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라며 "오늘 체험한 AI 기반 차량 수리비 산출 서비스는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 융합 사례"라고 평가했다.

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는 인공지능이 사고차량의 사진을 보고 부품종류, 손상심도 등을 스스로 판독해 예상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서비스다. 보험회사와 정비공장 간 보험수리비 청구 및 지급에 사용 중인 수리비견적 시스템인 AOS(자동차수리비 산출 온라인서비스)에 AI 기술을 융합(AOSα)한 것으로, 지난 5월 11개 손해보험사와 6개 공제조합에 보급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보험금 지급까지 소요기간을 줄이고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분쟁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지속적인 AI 모델학습과 기능개선으로 사진인식 예상수리비 정확도 향상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인 후 정비공장, 소비자 등으로 사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러한 구조적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지속해 달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속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보험업계의 역량 제고와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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