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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아산 고교 평준화 본격 추진"

등록 2020.07.09 14: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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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기자회견 모습.

[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기자회견 모습.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 아산지역 고교평준화가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결과와 취임 후 성과 및 남은 임기동안의 과제 등을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에 따르면 아산지역 고교 평준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고교동문회 추천자 등 1만5637 명 중 1만4895 명(95.25%)이 응답했다.

 이 가운데 1만329명 교육감전형 도입을 찬성했다. 찬성률은 69.34%로 충족 여건 65%를 넘었다.
 
  이로써 충남교육청은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를 현행 학교장전형에서 교육감전형(평준화)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도내서 천안시에 이어 두번째이다.

  향후에는 충남도의회 의결을 통해 교육감전형 실시 지역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과 학교군 설정 고시를 한다. 2021년 3월 31일까지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면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아산에서 교육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어 2주년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교육감은 지난 2년간 성과로 ▲2020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완성,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전면 실시 ▲혁신학교 확대와 혁신동행학교 운영 ▲교육청, 시군 지자체, 28개 대학이 업무협약 대학연계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5개 권역(천안, 남부, 서산, 내포, 보령) 진학상담센터 운영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설립, 시군별 상상이룸공작소 구축, 과학교육원 신축 이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체험관 건립과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톡’ 개발 ▲학교 민주주의 지수 개발과 교권보호 안전망 구축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 ▲코로나19 사태에 전국 최초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 운영 등 10대 성과를 내세웠다.

 김 교육감은 참학력 인재 양성을 통해 100년의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5대 핵심 정책도 발표했다.

 첫째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일상적으로 공존하는 학교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격교육지원팀, 감염병 건강지원팀, 심리방역지원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구축키로 했다. 

 둘째 미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신산업 분야 직업 교육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개(2020∼2022)년간 34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셋째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넷째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한다. 충남 초록 에너지 학교 운영, 환경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인권조례에 맞춰 인권 옹호관제 운영, 인권 침해 사례 상담 및 구제 등 조례 내용을 충실하게 실천하여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경계하며, 지지해주신 충남교육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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