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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X오다기리죠, '아시아 엔젤' 크랭크업…내년 개봉

등록 2020.07.09 1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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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아시아 엔젤'의 주연 (왼쪽부터)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오다기리 죠. (사진=horipro·웅빈이엔에스·dongyu 제공)

[서울=뉴시스]영화 '아시아 엔젤'의 주연 (왼쪽부터)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오다기리 죠. (사진=horipro·웅빈이엔에스·dongyu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최희서와 오다기리 죠 주연의 영화 '아시안 엔젤'(가제)이 내년에 개봉한다.

9일 '아시아 엔젤' 측은 한국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2021년 상반기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엔젤'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만나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모색하는 특별한 휴먼 드라마다.

'어느 가족',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와 '박열', '아워바디'를 통해 열연을 펼치며 다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배우 최희서, '메종 드 히미코', '행복한 사전' 등 한국에서도 팬층이 탄탄한 일본의 대표 배우 오다기리 죠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시이 유야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 스태프와 한국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고, 이번 촬영을 위해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철저히 프리 프로덕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희서는 이시이 유야 감독의 팬으로 작품 제안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최희서는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광 속으로 익숙한 한국과 일본의 배우들이 함께 여행길에 오른 모습, 가족을 향한 사랑과 따뜻하고도 유쾌한 시선이 듬뿍 담긴 영화가 될 것 같다"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독특한 감성과 새로운 세계관을 열어줄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케마츠 소스케는 "각본을 받았을 때 묘한 떨림을 느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 후회했던 시간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 자신을 맡겨보자고 생각했다"며 "영화를 통해 만나 살갑게 맞이해준 최희서씨를 비롯해 한국 스태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한없이 느낀다"고 말했다.

오다기리 죠는 "흔한 영화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아 기꺼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나를 포함해 감독님 외 몇 명의 일본인만 한국에 오게 되어 코로나19를 포함해 여러 위기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와중에 우리는 '나라'를 넘어 큰 가족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시이 유야 감독도 "2008년 처음 한국 영화제에 참여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많은 영화인들과 만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 모든 경험이 이번 영화를 찍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 영화는 한국 영화도, 일본 영화도, 합작도 아닌 완전히 새롭고 자유로운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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