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이카, 콩고에 코로나19 진단센터 설립 지원

등록 2020.07.09 14:28:55수정 2020.07.09 14:46: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엔개발계획과 협력해 10월까지 50만불 투입

[서울=뉴시스] 8일(현지시각) 코이카와 유엔개발계획(UNDP)가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수도 킨샤사 소재 가톨릭 신학연구소(Centre Liloba)에서 개최한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앙주 마불라 에이즈 환우회 시민단체연합 집행국장, 음판주 베르나데트 킨샤사 주정부 보건장관, 김기주 주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현지시각) 코이카와 유엔개발계획(UNDP)가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수도 킨샤사 소재 가톨릭 신학연구소(Centre Liloba)에서 개최한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앙주 마불라 에이즈 환우회 시민단체연합 집행국장, 음판주 베르나데트 킨샤사 주정부 보건장관, 김기주 주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피해 회복을 위한 사업에 나선다.

코이카는 UNDP와 공동으로 오는 10월까지 50만달러(6억원)를 지원해 '킨샤사 코로나19 진단센터 확충을 위한 DR콩고와 한국 간 경험 공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DR콩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홍역, 말라리아 등 다양한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시 보건의료체계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을 기준으로 7432명, 사망자는 182명이다.

코이카와 UNDP는 국립 킨샤사 대학에 제2 코로나19 진단센터를 건립하고, 진단센터 내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의료폐기물 관리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 및 시설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역량강화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며, K-방역 노하우와 경험도 전수할 계획이다.

여성 기업체의 개인보호장비(PPE) 현지 생산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개인보호장비는 의료 종사자들이 착용하는 장갑, 마스크, 가운, 캡, 앞치마, 고글 등 보호장비를 말한다. 코이카는 빈민지역 부녀자회 소속 여성 300명이 제작한 마스크 2만장을 구입해 취약 계층에 전달하는 등 소득 창출과 방역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동구 코이카 DR콩고 사무소장은 "현지 취약계층의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UNDP, 우리 정부와 협력해 긴급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