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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 서명 ‘중단’

등록 2020.07.09 14: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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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본부 “공주시의장 권유와 시민 화합 위해 중단 결정"

[공주=뉴시스]김정섭공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이영석 대표가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환 서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있다.

[공주=뉴시스]김정섭공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이영석 대표가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환 서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있다.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가 9일 중단됐다. 이는 지난 5월18일 청구인대표 증명 신청 후 59일 만이다.

김정섭 시장 소환 운동본부에 따르면 "공주시의회가 하반기 의정을 새롭게 출발하면서 공주시와 시민에게 상처 주지 말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종운 의장의 주민소환중단 공식 입장문을 받았고, 시 이미지 회복과 시민 화합을 위해 서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소환투표에 필요한 1만4000여명의 서명 완료를 보름을 앞두고 소환투표로 수억원의 선거비용 낭비와 시민 간의 찬반여론 분열이 우려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특히 "서명에 동참한 시민에게 서명부 정보공개요구로 인한 개인신상 노출이 우려돼 그것이 '살생부' 역할을 할 수 있는 점도 있다"라며 "서명에 동참한 시민에게 선의의 피해를 주는 것임을 소환운동 본부가 안고 있던 우려와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에게 시민의 소통, 삶의 질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요구하는 등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려 했지만, 타협할 줄 모르는 외고집과 직언하는 참모진 부재로 적절한 후속조치와 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시장이 이끌어온 시정추진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심판은 2년 후에 투표로 결정해 달라”며 “시정을 더 큰 눈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자”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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