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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당한 박원순, 연락두절 실종…3시간여 대대적 수색중(종합2보)

등록 2020.07.09 20:54:40수정 2020.07.09 2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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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17분께 112신고센터로 딸이 신고

"이상한 말을 한뒤 외출, 전화기 꺼져있다"

기지국 발신 추적…공관일대 대대적 수색

경찰 피소 다음날 연락두절…고소인 조사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2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부선 민자적격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 상태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인력을 투입해 주거지 일대를 3시간 넘게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극단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두절 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박 시장 딸이 했고,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경찰에 수색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 주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2020.07.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서울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 주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위치를 추적한 결과, 서울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기동 2개 중대와 형사 등을 동원해 소재를 확인 중이다. 수색엔 서울 성북경찰서와 종로경찰서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9일 경찰이 성북동 정릉 주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2020.07.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9일 경찰이 성북동 정릉 주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한 후 서울소방에 공조를 요청, 현재 소방대원 26명과 소방차량 10대도 수색에 함께 투입된 상태다.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10일까지 일정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당초 이날 오후 4시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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