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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 쐐기 만루포' NC, SK 8-2로 제압

등록 2020.07.09 2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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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최성영 시즌 첫 승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초 1사 NC 노진혁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10.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초 1사 NC 노진혁이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10.0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성영의 호투와 노진혁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끝낸 NC는 38승째(17패)를 수확해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노진혁의 한 방이 분위기를 완전히 NC 쪽으로 끌어왔다. 노진혁은 3-2로 앞선 7회초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노진혁의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이다.

NC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욱은 4회초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최성영은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6회말 윤석민에 동점 투런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깔끔한 투구였다.

최성영은 이날 호투로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NC는 경기 초반 기회를 잡고도 빅이닝을 만들지 못했다.

1회초 리드오프 박민우가 우월 2루타를 떄려낸 뒤 후속타자 권희동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은 NC는 나성범의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3회초 2사 만루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NC는 4회초 김성욱이 좌월 솔로포(시즌 2호)를 작렬해 1점을 더했다.

NC 선발 최성영 공략에 애를 먹으며 0-2로 끌려가던 SK는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1호)를 그려내 SK의 2-2 동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NC는 7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 박민우, 권희동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일궜다. 권희동은 안타를 친 후 배트를 포수 앞으로 던지고 달려나갔는데, SK 우익수 최지훈의 홈 송구가 던지고 간 방망이에 맞고 튀면서 포수 머리 위로 날아갔다. 덕분에 권희동은 2루까지 진루했다.

양의지의 고의4구로 만루 찬스를 일군 NC는 알테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2로 앞섰다.

NC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노진혁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시즌 7호)을 작렬, 7-2로 달아나며 완전히 흐름을 가져갔다.

김태진의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를 만든 NC는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는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채 NC에 무릎을 꿇었다.

9위 SK는 17승 39패를 기록했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없이 물러났다. 뒤이어 등판한 김태훈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2실점해 시즌 5패째(1승)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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