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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주 131만명 실업수당 첫신청…14주 연속 감소세

등록 2020.07.09 2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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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주보다 9.9만명 감소…16주 연속 100만 명 이상 신청

In this Sept. 17, 2019, photo job seekers line up to speak to recruiters during an Amazon job fair in Dallas. On Friday, Oct. 4, the U.S. government issues the September jobs report. (AP Photo/LM Otero)

In this Sept. 17, 2019, photo job seekers line up to speak to recruiters during an Amazon job fair in Dallas. On Friday, Oct. 4, the U.S. government issues the September jobs report. (AP Photo/LM Otero)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지난 한 주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실직자가 131만4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10만 명 가까이 줄었다고 9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6월27일~7월4일(일)까지 각 주 당국에 실업수당을 신규 신청한 고용보험 가입 실직자로 직전 주의 141만3000명에 비해 9만9000명이 감소한 규모다.

미국은 코로나 19가 본격화한 3월 중순부터 실업수당 주간 신규 신청자가 일곱 자리의 수백 만 명 대로 폭증해 지난주까지 16주 째 연속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전에는 주간 신청자 수가 수 년 동안 20만 명 대였다. 취업자가 1억5000만 명을 넘는 나라에서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가 30만 명 아래면 경제가 건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코로나 19 본격화와 함께 주간 신청자가 단숨에 330만 명으로 뛴 뒤 687만 명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코로나 유발 폭증 3주째부터 감소세로 돌아 지난주까지 14주 연속 줄어들고 있다.

5월 말부터 100만 명 대로 내려온 주간 신청자 수는 189만, 156만, 154만, 148만, 141만을 거쳐 지난주 131만 명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번 10만 명에 가까운 감소 폭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다소 낮지만 그래도 최근 4주 중에는 가장 많은 수였다. 미국의 코로나 19 사태가 보름 전부터 확진자 급증으로 경제 재개방을 중단하는 주가 많아 다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었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 통계와 다른 월간 고용동향 통계에서 미국은 3월과 4월 두 달 동안 222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실업률이 14.7%까지 뛰어 대공황 후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제 재가동 바람이 분 5월에 270만 개의 일자리가 전달에 비해 늘어난 데 이어 6월에는 관련기록 작성 80년 최대치인 480만 개의 일자리가 순증했다.

이에 실업률이 11.1%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 19 직전의 3.5%에 비하면 7.6%포인트나 높은 수준의 실업률이다. 또 고용동향 기업조사에서 나타나듯 4월까지 두 달 동안 없어진 2000만 개가 넘는 일자리 중 5,6월 동안 750만 개만 복구돼 아직도 1470만 개의 일자리가 순상실된 상황이다.

실업수당 주간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실업수당 주급을 수령하는 실직자 수는 1800만 명을 넘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 실업률이 50년 래 최저치일 때 수령자는 200만 명이 채 못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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