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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경찰 "북악산 성곽길 인근에서 박원순 발견"

등록 2020.07.10 0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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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1분께 산속에서 찾아"

"명함·약간의 금전 등 함께 발견"

"와룡공원부터 이동한 경로 수사"

"발견 현장에서 검시 중에 있다"

"타살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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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극단 선택을 암시한 후 행방이 묘연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찰 수색 7시간 만인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경찰청 최익수 형사과장은 10일 오전 2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 와룡공원 앞에서 진행한 현장 브리핑에서 "박 시장이 이날 오전 12시1분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브리핑이 진행된 와룡공원은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소다 장소다. 와룡공원 근처 CCTV에는 9일 오전 10시53분께 박 시장의 모습이 찍혔다. 

최 과장은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시각,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수색이 시작한 지 7시간 만이다.

경찰은 현재 박 시장이 발견된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과장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동선을 분석하는 등 박 시장이 공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장소까지의 동선을 파악 중"이라면서 "향후 변사 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와룡공원 앞에서 진행된 최익수 서울경찰청 형사과장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박 시장은 지금 어디에 있나.

"현재 발견된 장소에서 검시 중에 있다."

-어디에서 발견됐나.

"북악산 인근 산속이다.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로 보시면 된다."

-구체적인 발견 장소를 공개할 예정인가.

"현재 현장에서 검시 중에 있기 때문에 (공개는) 수사상 곤란할 것 같다."

-박 시장 신원은 정확히 확인되는 것인가.

"현장에서 가방과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발견했다."

-타살 가능성은 없나.

"구체적 사안은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 향후 변사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

-구체적인 사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고인과 유족의 명예 때문에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

-검시는 언제 끝나고, 어디로 안치되는지.

"시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현장 검시를 실시한 후에 유족 의견에 따라서 병원은 (추후에) 지정하겠다."

-숨진 시각은 언제로 보나.

"현재 CCTV 분석 중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는 발견된 사실만 말씀드리겠다. 세부적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종합적 수사가 진행될 것이니, 그 후에 하겠다."

-어떻게 발견된 것인가.

"소방 구조견이 발견하고, 이어받은 소방대원과 기동대원이 함께 확인했다."

-현장에 유서가 있었나.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 안 됐다."

-발견된 길이 성곽길인데, 해당 지점 성곽의 높이는 어떻게 되나.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없나.

"성곽의 높이는 관련성이 없어"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외 장소에서도 발견된 것 없나.

"현재까지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겠다. 그 외에 지금까지 일부 언론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경찰이 직접 유서의 존부를 확인한 사실이 없다."

-발견당시 상태는 어땠는지.

"고인과 유족의 명예에 따라 그런 거는 (답변) 못 해."

-박 시장과 관련해 성추행으로 고소 건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나.

"다수 언론의 보도처럼,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에 있지만, (이 외에) 확인 드리기 어렵다."

-이송될 병원은 아직 안 정해졌나.

"유족과 협의하겠다."

-시장 공관에서 나와 와룡공원 올 때까지 이동은 어떻게 했나.

"저희들이 현재 파악하기로는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 또한 동선을 면밀하게 파악해 봐야 한다."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곳인가.

"그렇게 볼 수 있다."

-CCTV상 와룡공원에서 발견된 시각은 언제인가.

"CCTV상 최종 행적시간은 오전 10시53분경이다."

-가회동에서 10시 44분에 나간 걸로 안다. 7~8분만에 (와룡공원까지) 올 수가 있나.

"정정하겠다. 택시로 이동해서 와룡공원에서 도보로 이동한 것 같다."

-공관에서 와룡공원까지 택시로 이동했다는 것인가.

"그렇다.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CCTV로 찍혔다는 것이고, 공관에서 여기 오는 데까지는 택시를 탄 것이다."

-물통 외에 또 어떤 소지품이 있었는지.

"본인 명함이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금전이 있었다. 필기도구도 있었다."

-휴대폰과 소지품으로 (박 시장 신원을) 판단한 것인가. 혹시 시신이 손상됐는지.

"심하게 손상됐다는 것 확인 안 된다. 외모 확인도 가능하다."

-휴대전화 안에 다른 메모는 없었나.

"그런 부분은 추후에 수사하겠다.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곤란하다."

-(박 시장) 피소권 관련해 박 시장 본인에게 소환 통보가 간 적이 있었나. 고소장 접수 사실을 박 시장에게 알릴 방법이 있었나.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에서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기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세부적 사안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예와 유족 명예, 사자 명예 부분도 있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 고소장 접수는 언로에 보도된 것처럼 지난 8일로 보인다."

-발견 장소가 금산로는 아닌가.

"조금 떨어진 곳이다."

-마지막 통화자는 누구인가.

"확인 안 돼."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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