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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북미대화 재개 기대" 3차 정상회담 가능성 열어놔(종합)

등록 2020.07.10 05: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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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지도자 다시 모일지도"

트럼프 대통령도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청사에서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5.21.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청사에서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5.2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미국 국무부 수장도 북한의 강경 발언에도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또 다른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계속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이든 또는 그것이 고위 지도자들도 함께 다시 돌아오도록 만들만큼 적절하고, 개최하기에 유용한 활동이 있다면 그렇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과)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그리고 한반도 전체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는 좋은 결과물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성을 피력한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누가 할지, 어떻게 할지, 타이밍에 대해서는 오늘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화담에서 합의문을 교환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화담에서 '노딜'로 회담이 종료되면서 북미 간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그레이TV 뉴스쇼 '풀코트프레스' 진행자 그레타 반 서스테렌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나는 그들이 만나길 원한다고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도 확실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 사람들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며 북미정상회담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지난 7일 발표한 담화에서 "때 아닌 때에 떠오른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설과 관련해 얼마 전 우리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명백한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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