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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망에 충격 휩싸인 靑…"믿을 수 없다" "황망하다"

등록 2020.07.10 09: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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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0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10일 청와대도 충격에 빠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시장의 소식이 전해지자 "믿을 수 없다", "황망하다"며 당혹스러움과 함께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장례 절차와 방법이 나오면 문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거나, 조문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시장이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어 이 건과 관련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향후 정치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실종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한 전날 밤부터 박 시장의 수색 상황들에 대해 참모진들로부터 실시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문 대통령이 받을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0.07.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시민운동과 민변 활동을 함께 하며 38년간의 인연을 이어왔다. 대권 주자를 다투던 경쟁 관계에서, 정권 출범 이후 공생관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3일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가 문 대통령과 박 시장간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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