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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시·군 우수정책 교류 '정책마켓' 추진

등록 2020.07.10 09: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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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우수정책은 14일까지 접수…도 주요사업 29일까지 발굴·선정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도와 시·군에서 발굴한 우수정책을 상호 교류하기 위해 '경기도형 정책마켓'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형 정책마켓'은 경기도가 시·군의 우수정책을 사서 다른 시·군에 다시 팔고, 도의 주요사업을 시·군에 파는 등 상호교류를 통해 우수정책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향식 정책 결정방식을 탈피해 시·군 특성과 여건 등을 반영한 시·군 수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시·군 우수정책은 오는 14일까지 접수하고 도 주요사업은 29일까지 발굴·선정한다.

도 구매사업은 예선심사를 통해 시·군에서 접수된 우수정책을 1차 선정하고, 도민온라인 투표 결과(50%)와 현장전문가 심사(50%)를 합산한 본선을 통해 8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 판매사업은 실국에서 추천한 우수정책을 3건을 최종 선정하고, 도 구매사업 본선 심사와 연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리 도 구매사업의 경우 시·군 제안사업의 실행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전행정절차가 완료된 사업에 가점을 부여토록 했다. 또 우수정책 선정 순위에 따라 50~30% 차등적으로 도비를 지원하고, 정책을 판매한 시·군에는 당해연도에 한해 도비보조율을 10% 추가해 60~40% 지원토록 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고양시의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천시의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이천 온(溫)드림(Dream)'사업과 남양주시가 제안한 '장애영유아보육교사 전문성 교육' 사업이 경기도의 최종 구매사업으로 선정됐다.

도의 판매사업으로는 '반려동물 보험가입 지원',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 사업', '하천·계곡 지킴이 운영 사업' 등이 있다.

도는 이 6건의 사업 가운데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양시 사업을 제외하고 5건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형 정책마켓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과 공정성이 향상되고 우수정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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