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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의 타짜', 박원순 시장 촬영분 편집 후 방송

등록 2020.07.10 1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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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측 "내부 논의 후 결정"

[서울=뉴시스]9일 방송된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 방송. (사진='이철희의 타짜' 방송 캡처)

[서울=뉴시스]9일 방송된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 방송. (사진='이철희의 타짜' 방송 캡처)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플러스 정치토크쇼 '이철희의 타짜'가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촬영 분량을 편집 후 방송했다.

10일 SBS플러스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부 논의 끝에 편집해서 방송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철희의 타짜' 측은 9일 방송에서 박 시장의 출연을 예고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이철희의 타짜' 녹화를 진행했고, 향후 행보 및 정치 이슈에 관해 논의한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오후 늦게 박 시장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SBS플러스 측은 내부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9일 오후 10시 방송에서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김한규 변호사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및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 체제에 관한 이슈를 논의하는 내용만 방송됐다.
[서울=뉴시스]당초 박원순 서울시장의 출연이 예고됐던 '이철희의 타짜' 방송. (사진=SBS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당초 박원순 서울시장의 출연이 예고됐던 '이철희의 타짜' 방송. (사진=SBS플러스 제공)

한편 9일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연락두절 상태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박 시장의 딸이 아버지인 박 시장이 연락두절이라며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10일 오전 0시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지 약 7시간 만이다. 경찰은 "구체적 사안은 수사를 해봐야겠지만, 현재로서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보인다"며 "변사 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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