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확진자 급증에 2140선서 거래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에 2140선까지 밀려나 거래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0.02포인트(0.92%) 떨어진 2147.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54포인트(0.16%) 오른 2171.44에 출발했으나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9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미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6만5551명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미국 확진자 수는 310만명을 넘었으며 사망자는 13만3198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다시 경제 셋다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의)하루 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주 대비 20.3%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이어가 응급실이 포화 상태를 이어가는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 시키기 위해 파우치 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재봉쇄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2136억원 270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46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서비스업(1.27%)이 나홀로 상승하고 있고, 철강금속(-2.97%), 기계(-2.75%), 운수창고(-2.70%), 보험(-2.66%), 섬유의복(-2.49%)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48%),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1.11%), 카카오(-0.14%), 삼성SDI(-0.76%), 현대차(-1.41%) 등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고 네이버(3.83%), 셀트리온(0.15%), 엔씨소프트는(0.53%)는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44포인트(0.32%) 떨어진 770.4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86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433억원, 39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고, 코로나19 진단키트주인 씨젠은 16.04%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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