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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공청회 30일로 확정

등록 2020.07.10 1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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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부천 상동영상단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사진은 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부천 상동영상단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사진은 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3차례 연기됐던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공청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공청회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영상문화사업단지 개발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한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박인석 교수(명지대 건축대학장)가 맡고, 패널로는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 홍찬표 부천시 도시계획위원, 백인길 교수(대진대), 이병민 교수(건국대 문화콘텐츠학부),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시민 윤용호 씨(상동 아파트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다.

시는 출입 시 손소독 및 체온 체크, 참석자 명단 작성(발열, 기침, 해외방문 이력 등), 행사 종료 때 까지 마스크 착용 필수, 착석시 이격거리)2m 유지, 악수 및 대화 등 신체접촉 금지, 창문 개방을 통한 환기 실시 등 코로나 19 방역대책을 세웠다.

시는 공청회 이후 9월 부천시의회 임시회의 때 매각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그동안 '시민들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 '영상문화를 콘셉트로 한 개발 계획이 아파트 5300가구 이상이 들어서는 주거단지로 전락했다'는 등의 이유로 시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안)을 2차례 부결했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은 상동 529-2번지 일대 35만1916㎡ 부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소니픽처스, EBS 등 국내외 28개사 유치), CT 비즈니스센터, 미디어전망대(70층), 호텔, 컨벤션, 주거시설(5517세대) 등을 건설하겠다고 제안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있다.

4조19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지만 부천시의회에서 매각동의안이 발목 잡혀 GS건설 컨소시엄 측과 사업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의회 매각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3차례 공청회를 연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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