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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도라전망대에 XR(확장현실) 망원경 설치

등록 2020.07.10 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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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전망대에 설치되는 XR 망원경 조감도. (사진=파주시 제공)

도라전망대에 설치되는 XR 망원경 조감도. (사진=파주시 제공)

[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코로나19로 경색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라전망대에 국내 최초로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한 망원경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XR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시는 앞으로 4개월간의 콘텐츠 제작과정을 거쳐 11월 중 XR 망원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XR 망원경이 설치되는 도라전망대는 파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시는 이곳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실감형 망원경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XR 망원경을 통해 관광객들이 가이드 없이도 다양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 콘텐츠는 도라전망대에서 보이는 관광지 정보들을 고화질 라이브로 볼 수 있는 라이브 버전, 흐린 날에도 맑은 환경을 볼 수 있는 클리어 버전, DMZ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식물을 애니메이션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에코 버전 등 3개 버전으로, 관광객 편의를 고려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국어 음성서비스를 지원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DMZ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막바지 추가 방역시설을 보강 중”이라며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XR망원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파주시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융·복합관광지로 각인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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