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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윤호21병원 불, 2명 사망·10명 중상…1명 위독

등록 2020.07.10 1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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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10명 중 80대 여성 전신 2도 화상

18명은 연기흡입·찰과상…합동 감식 진행

[고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10일 오전 3시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불이난 병원 건물에서 고가사다리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0.07.10.  wisdom21@newsis.com

[고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10일 오전 3시42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불이난 병원 건물에서 고가사다리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고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고흥 윤호21병원에서 난 불로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가운데 중상자 1명이 위독하다.

10일 전남소방본부·고흥보건소에 따르면 고흥 윤호21병원 화재로 다친 중상자 10명 중 1명 A(82·여)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연령이 많은 데다 건강상태가 좋지 못해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3시42분께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18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6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28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28명 중 10명은 중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18명은 연기를 흡입했거나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69명·간호사 7명·보호자 10명 등 총 86명이 머무르고 있었다. 이 중 66명은 소방당국의 사다리차 등을 통해 구조됐다. 나머지 20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병원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최초 발화지점이 1층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2명은 2~3층 계단 창 인근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력 대피 도중 연기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인다.

병원은 연면적 3210.6㎡ (지상 7층·지하 1층) 중 1층 397㎡가 모두 탔으며, 2층~옥상도 대부분 타거나 그을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과 함께 이날 오후 2시부터 합동 현장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흥=뉴시스] 신대희 기자 = 10일 오전 3시42분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2명이 숨지고 2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화재 진압 이후 고흥소방서 소방관들이 화인 조사를 위해 병원 일부 층 유리창을 부수고 있다. 2020.07.10.  sdhdream@newsis.com

[고흥=뉴시스] 신대희 기자 = 10일 오전 3시42분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2명이 숨지고 2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화재 진압 이후 고흥소방서 소방관들이 화인 조사를 위해 병원 일부 층 유리창을 부수고 있다.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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