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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2분기 중국 항공업계 5조8800억원 손실..."코로나19 직격"

등록 2020.07.10 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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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재개로 손실 전기보다 상당폭 축소 '회복세'

[올댓차이나] 2분기 중국 항공업계 5조8800억원 손실..."코로나19 직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항공운송업계는 4~5월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봉쇄, 운항정지 등 여파로 342억5000만 위안(약 5조8842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았다.

신랑망(新浪網)과 신경보(新京報) 등은 10일 중국 민용항공국(CAAC)이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충격에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항공업계의 재무상황에 계속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지적했다.

다만 1분기 381억 위안에 달한 손실이 2분기에는 다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최근 수도 베이징에서 신규환자가 급증하면서 제2파 우려를 낳았지만 대체로 코로나19 사태를 억제 진정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시장을 중심으로 착실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항공업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정상화로 향하고 있다.

다만 항공여객 수로 보면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형편이다.

6월 항공여객 수는 5월 52.6% 감소보다는 완화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42.4% 급감한 3074만명에 머물렀다.

1~6월 누계 항공여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8% 대폭 줄었다.

이런 부진한 실적으로 자금난에 빠진 항공사들은 유동성 개선을 위해 제한을 두지 않는 국내선 자유 탑승권까지 판매하는 등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민용항공국 우스제(吳世杰) 항공안전판공실 부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상반기 정상 운항률이 91.6로 전년 동기보다 11.2%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우 부주임은 6월 들어 운항 편수가 32만5000편으로 일일 평균 1만820편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4%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4.1% 늘어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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