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유준상 "송윤아와 호흡, 푹 빠져 연기했다"
송윤아 "유준상 첫인상, 소년같았다"
[서울=뉴시스]10일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 배우 유준상과 송윤아. (사진=JTBC 제공)
유준상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우아한 친구들' 제작발표회에서 "첫 회부터 마치 부부처럼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한 미모와 순수함이 있다"면서 "극 중에서 아내한테 잘하는 역할이지만 더 잘해드렸고 서로 푹 빠져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유준상은 다정다감한 남편 '안궁철' 역을, 송윤아는 정신과 의사인 그 아내 '남정해' 역할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PD와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이 참석했다.
유준상은 1990년대에 송윤아와 함께 작품을 할 뻔했지만, 무산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못 이룬 꿈을 이제 이루게 됐다"며 "송윤아씨와 언제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2020년에 만났다"며 웃었다.
특히 유준상은 부부가 함께 시청하기에 적격인 드라마라고 추천했다. 그는 "부부가 같이 볼 때 저희 드라마는 남편분들도 힘들지 않을 것"이라며 "같이 보면 부인과 남편이 대화도 많이 나눌 수 있고, 서로 윈윈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다. 특히 40대 중년 남성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10일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배우 한다감, 배수빈, 송윤아, 유준상, 김혜은, 김성오. (사진=JTBC 제공)
이어 "첫 만남에서 제가 받은 인상은 소년 같았다"며 "뭐든지 다 잘하고 싶고 선생님한테 칭찬받고 싶어 하는, 정말 좋은 의미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건강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동생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웃었다.
배수빈도 "이제껏 본 적 없는 드라마다.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는데 잘 얽혀 있다. 여러 가지 맛이 잘 어우러진 맛깔 난 드라마"라고 말했고, 한다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 드라마다. 많은 공감을 할 수 있고, 끝까지 예상할 수 없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10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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