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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철강·車·조선 등 3분기 제조업 매출 부진 지속"

등록 2020.07.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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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매출 BSI 85로 부진…13개 업종 중 10개 100 밑돌아

[울산=뉴시스]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차량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0.05.2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차량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0.05.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올해 3분기에도 철강,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매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07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올해 3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은 84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과 수출 전망은 전분기 대비 각각 3포인트(p) 빠진 85, 8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19일에 걸쳐 진행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고 해석한다.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본다.

조사에 따르면 설비투자와 고용 전망도 1p씩 내려간 96으로 나타났다. 재고와 자금사정 전망은 각각 100, 83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업종별 매출 전망을 보면 전체 13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BSI 100을 밑돌았다.

특히, 철강(57)과 자동차(68), 조선(75), 화학(75) 업종에서 매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이외에 반도체(97), 디스플레이(97), 바이오·헬스(94), 일반기계(86), 가전(84), 섬유(83) 업종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반대로 무선통신기기(111), 정유(100), 2차전지(100)는 지금보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유형별 매출 전망은 ICT(97) 부문이 전분기 대비 5p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산업(95), 소재(78), 기계(76) 부문은 어려운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매출 전망은 각각 92, 81이다. 여기서 대기업은 종사자 수가 300인 이상인 곳을 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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