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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세계 그린 '트레인' 오늘 첫방…'더킹' 넘어설까

등록 2020.07.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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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OCN 새 주말극 '트레인'에 출연하는 배우 윤시윤, 경수진 (사진 = OCN) 2020.07.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OCN 새 주말극 '트레인'에 출연하는 배우 윤시윤, 경수진 (사진 = OCN) 2020.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배우 윤시윤, 경수진 주연의 OCN 주말극 '트레인'이 11일 처음 방송된다. '평행세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만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와의 차별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를 다룬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류승진 감독은 지난 6일 제작발표회에서 평행세계라는 소재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트레인은 연결된 두 세계의 통로를 통해 사건이 벌어진다는 점과 단서를 모아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지점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두 세계의 주변 인물이 달라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지점도 신선한 설정"이라고 강조했다.

배우들이 평행세계를 넘나드는 1인 2역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윤시윤은 '속죄의 삶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과 '타락의 길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으로, 경수진은 '사랑으로 삶을 이긴 검사' 한서경과 '증오로 삶을 버틴 경찰' 한서경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진주=뉴시스] SBS TV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2020.05.24. photo@newsis.com

[진주=뉴시스] SBS TV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2020.05.24. [email protected]

최근 종영한 SBS TV 금토극 '더 킹 : 영원의 군주(이하 더킹)'가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의 김은숙 작가와 스타배우 이민호·김고은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더 킹'은 평행세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당초 '더 킹'은 지난 4월17일 두 자릿수(11.4%, 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방송된 최종회는 8.1%로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일제강점기를 거치지 않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 평행세계로 공존한다는 설정은 신선했다. 두 세계를 차원의 문을 통해 넘나들며 로맨스를 그린다는 것도 낭만적이었다.

하지만 평행세계의 난해함을 시청자가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간접광고 PPL의 과도함과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도 도마에 올랐다.

'트레인'이 비슷한 '평행세계'를 다뤘던 '더 킹'을 넘어서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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