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에 스무디킹이?…벌써 100호점 돌파

편의점 카운터에서 스무디킹 판매

창업 비용 적어 가맹주 부담 적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의 '스무디킹 매장'이 100호점을 넘겼다. 이마트24는 12일 "지난 10일 현재 '이마트24X스무디킹' 매장은 105개 점포"라고 했다. 올해 3월 초 20여개 직영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친 뒤 가맹 모델을 확대하고나서 약 80개 점포가 늘었다.

이 매장은 이마트24 카운터 공간에 스무디킹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매장 내에서 스무디킹을 운영하기 때문에 별도로 임차료를 낼 필요도 없고, 하루에 스무디 5~10잔만 팔아도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여서 창업 부담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일부 가맹점 중엔 하루 평균 스무디 30잔 이상 판매하는 곳도 있다. 스무디킹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이마트24 경영주가 스무디킹 매장에서 인기가 높은 14종 스무디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음료 매출이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아 스무디킹을 매장에 도입하려는 가맹점 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300호점까지 매장 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규모가 작은 만큼 스무디킹 단독 매장 대비 가맹비는 3분의1 수준이다. 가맹비도 이마트24 본사가 스무디킹에 선지급한 후 월 10만원 씩 분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초기 비용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설 투자 역시 이마트24 본사가 스무디킹에 선지급하고 경영주는 장비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경영주 초기 부담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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