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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현미, 경질 없다"…정치권 사퇴 요구에 선 긋기

등록 2020.07.10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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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넘어 여권에서도 사퇴론 일자 일축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청와대가 10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일고 있는데 대해 차단에 나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장관 경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야권을 넘어 여권에서도 김 장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빠르게 번지자 청와대가 직접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은 9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 장관 경질과 관련해 "인사(人事)는 대통령의 일이니 함부로 말하는 건 직전 총리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질론이 거세게 불었다.

홍익표 의원도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같은 여당 의원으로서 참 난감하긴 한데 늘 정책 변화나 또는 어떤 국면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야권에서도 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며 부동산 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야권을 중심으로 경질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럴 의사도 없는데 공세에 나서고 있어서 차단한 것"이라며 "부동산 문제만큼은 주무 부처 장관이 끝까지 책임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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