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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5G폰 대전…'갤노트20'·'아이폰12'에 중국폰까지

등록 2020.07.12 0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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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월5일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개최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공개

애플 최초 5G 지원 '아이폰12' 하반기 출시 전망

샤오미 '미10라이트' 이달 17일 한국 시장 출시

[서울=뉴시스]8월5일 오후 11시,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개최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8일 공개한 초대장 영상(왼쪽)과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이미지(오른쪽).

[서울=뉴시스]8월5일 오후 11시,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개최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8일 공개한 초대장 영상(왼쪽)과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이미지(오른쪽).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5G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진다.

1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갤럭시폴드2', 애플 '아이폰12', 샤오미 '미10라이트'를 등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5G 스마트폰으로 'LG벨벳'을 먼저 출시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8월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날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등 폴더블폰 2종과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의 국내 출시는 8월 21일로 이동통신 3사와 잠정 협의했다. 예약 판매는 같은달 13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되고, 예약구매자 사전 개통은 같은달 1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즈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노트20은 999달러(120만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299달러(156만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추정 사진에 따르면 후면 카메라 3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억800만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300만 화소 망원 렌즈로 구성됐을 것으로 예상된다.후면 카메라 옆에 100배 줌을 뜻하는 '100X'라는 표시가 없어 올초 출시된 '갤럭시S20 울트라'와 달리 50배 줌까지만 지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세부 사양으로 AP는 스냅드래곤865과 엑시노스992, 12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S펜의 경우, 레이저 포인터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 모바일 신제품 소식을 주로 전하는 IT 트위터리안 지미이스프로모(Jimmyispromo)는 최근 트위터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과 함께 "이제 S펜을 포인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게시했다. 포인터의 색상이나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고, 특정 영역을 하이라이트 할 수도 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외산 5G 스마트폰은 샤오미의 '미10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는 샤오미 '미10라이트'를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정식 출시는 17일이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판매처인 T다이렉트샵,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

KT는 현재 샤오미 측과 '미10라이트' 출시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현재 출시 여부는 미정"이라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망을 사용하는 12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LG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는 것"이라며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고 '미10라이트'를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출처=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phonearena)

[서울=뉴시스] 출처=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phonearena)

'미10라이트'는 6.5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쿼드 카메라, 4160mAh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 765 5G, Kyro 475 칩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가격은 45만원대로 알려졌다.

애플도 차기작 '아이폰12'를 앞세워 5G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 차기작은 ▲아이폰12 ▲아이폰12 맥스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 총 4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폰12'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애플은 매해 9월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품 수급 문제로 '아이폰12' 출시일이 다소 연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주력 시장인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도 지난 5월 15일 국내 출시한 5G 스마트폰 'LG벨벳'을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 확대에 나선다. 6월 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 이어 북미·중남미·아시아 등 지역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3440만대(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5% 수준)로 추산된다. 이는 2019년 1860만대 대비 10배 이상 많은 출하량이다. 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화웨이(27.3%)를 전망하고 있다. 이어 애플(21.4%), 삼성전자(17.8%) 순으로 예상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기술정책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해 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공장 가동 정상화, 경제활동재개 등으로 서서히 회복세"라며 "코로나19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5G 스마트폰 수요는 지속 증가하면서 글로벌주요 제조사는 가격과 차별화 성능으로 무장한 중저가 제품으로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하반기 애플이 5G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초기 시장우위를 이어갈 수 있는 차별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첫 5G 상용화 등으로 입증한 기술우위를 기반으로 5G·폴더블 등 플래그십 시장뿐만아니라 중저가까지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의 저가공세와 애플의 브랜드 파워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또한 중국·인도 간 국경충돌, 미국의 무역 제제 등 글로벌 이슈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시장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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