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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부의장, 도의원 고소…"상임위 배정 불만에 욕설"

등록 2020.07.10 19: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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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경남지방경찰청.

[창원=뉴시스]  경남지방경찰청.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최근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밖으로 표출○되는 가운데 결국 의원들이 서로 경찰에 '고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10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장규석 경남도의회 제1부의장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도의원에게 모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이 접수됐고 일선 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송 도의원이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갖고서 김하용 의장실로 와서 이야기하던 중 옆에 있던 장 부의장에게 "정치를 더럽게 배웠다. ○○○가 왜 째려보는데"라는 등 막말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도의회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당내 경선에 불참한 김하용(창원14)의원이 의장에 당선이 되고, 장규석(진주1)의원이 제1부의장으로 뽑히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애초 당내 경선에 선출된 A의원은 결과적으로 통합당 의원들이 김 의원을 미는 바람에 떨어졌다.
[창원=뉴시스] 경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단. 왼쪽부터 김하용 의장, 장규석 제1부의장, 이종호 제2부의장.

[창원=뉴시스] 경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단. 왼쪽부터 김하용 의장, 장규석 제1부의장, 이종호 제2부의장.

또 후반기 제2부의장 몫은 관례상 미래통합당쪽에서 가져가는 것인데 앞선 의장 선거에서 경선을 거친 민주당 후보에게 통합당 의원들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2부의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면서 양당은 갈등을 겪었다.

결국 2차례 파행 끝에 열린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제2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이종호(김해2)의원이 선출됐다.

도의회 정당별 구성은 민주당 33명, 통합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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