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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강원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서 '진땀 해명'

등록 2020.07.10 2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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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기·논문표절 의혹

[춘천=뉴시스] 강원도민일보TV 캡쳐.

[춘천=뉴시스] 강원도민일보TV 캡쳐.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박영일 강원연구원장 후보자의 부동산투기와 논문표절 의혹이 10일 열린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다.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에 실패한 유치위원장으로서의 책임론도 지적됐다.

심상화 의원은 "주택이나 오피스텔이 5채나 있고 투기과열지구에만 3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며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박인균 의원은 "투자와 투기 부분이 애미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 부분이 구설에 올랐다는 것은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집은 2009년에 산 것이며 나머지는 부인의 퇴직 이후를 대비한 작은 오피스텔이다. 재산 형성에 대해서는 사실 너무 재주도 없고 투기는 생각해본 적도 없기 때문에 저는 그야말로 떳떳하다.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지만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논문 표절 의혹도 제기됐다.

심상화 의원은 "한국학술연구재단에 의뢰를 했다"면서 "표절률 15%까지는 표절이 아니라도 15% 이상이 되면 표절이라고 인정을 하시는 거잖아요"라고 묻자, 박 후보자는 "표절률이 만약 15%가 나왔다면 공동저자들과 함께 상의를 해야 되고 논문 철회를 포함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해명에 진땀을 뺐다.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13일 박 후보자의 적격 및 부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결과를 도지사에게 송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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