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보이스트롯', MBN 역대 첫방 최고시청률…8.1%

등록 2020.07.11 08:49: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보이스 트롯' 1회. 2020.07.11. (사진 = MBN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보이스 트롯' 1회. 2020.07.11. (사진 = MBN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종합편성채널 MBN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이 이 방송사 프로그램 첫 방송 시청률 1위 기록을 세웠다.

11일 MBN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보이스트롯'은 유료방송 가구 기준 1부 5.9%, 2부 8.1%를 기록했다.

MBN은 "동 시간대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다. '보이스퀸' 이후로 MBN 역사상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전했다.  

 '보이스트롯'은 연예인 80여 명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전날 1라운드는 5명의 심사위원이 크라운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심사했다. 심사위원 한 명당 1개부터 최대 3개까지의 크라운을 줄 수 있다. 15크라운을 받게 되면 '올크라운', 즉 만점이 된다. 11개 크라운 이상을 받아야 1라운드를 통과하며, 10크라운 이하는 1라운드 탈락이다.

첫 방송에서는 두 명의 올크라운이 탄생했다. 재즈가수이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촌누나로 유명한 안희정과 무명가수 김현민이다. 

안희정은 첫사랑과 이혼한 아픔,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기구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후 들려준 나훈아의 '공'은 트로트에 한이 담겨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자신의 지난 과거가 떠올랐는지 안희정은 끝내 눈물을 쏟아내며 노래를 불렀다.

또 다른 올크라운의 주인공 김현민은 자신을 무명가수라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흠잡을 곳 없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구성진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심사위원 진성은 자신의 노래를 '동전인생'을 부른 김현민에 대해 "나보다 잘 불렀다"라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평생 어머니에게 불효한 마음을 노래로 사죄한 김보성의 무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을 부른 DJ DOC 김창열의 노래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태권도 격파쇼를 무대에 접목시킨 이동준의 '나야 나', 칼군무를 보여준 박기량, 랩과 트로트의 컬래버레이션을 선사한 슬리피의 '황진이', 리틀싸이 황민우가 부른 남진의 '나야 나' 무대도 주목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