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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동점골로 인천 9연패 막은 지언학 "얼떨떨하다"

등록 2020.07.11 2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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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퇴장' 인천, 상주와 1-1 무승부…8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극장골로 인천 9연패를 막은 지언학.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극장골로 인천 9연패를 막은 지언학. (제공=프로축구연맹)

[인천=뉴시스] 안경남 기자 = 극적인 동점골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9연패를 막은 지언학이 오랜만에 웃었다.

인천은 1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홈 경기서 상주 상무와 1-1로 비겼다.

3무8패(승점3)를 기록한 인천은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언학은 경기 후 "마지막에 골을 넣어서 얼떨떨하고 정신이 없다"면서 "질 수 있었는데 다행히 비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 분위기가 가라앉고 자신감을 잃은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가 새롭게 시작하자고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2명이 퇴장당해 힘들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늦은 5월 개막한 K리그 초반 2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인천은 3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0-1)를 시작으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8연패는 2013년 강원, 2015년 대전과 K리그1 최다연패 타이기록이었다.

이날 패했다면 프로축구 통산 최다 연패인 1994년 전북의 전신인 전북 버팔로(10연패)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설 뻔했지만, 극장골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언학은 "연패를 끊자는 마음이 가장 컸다. 승리보다 일단 연패를 끊고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그런데 오늘 그런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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