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욕 한 병원서 항체 68% 생성…"집단면역 가능성엔 신중해야"

등록 2020.07.12 02:5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같은 지역도 항체 생성률 천차만별

[뉴욕=AP/뉴시스]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와이코프 하이츠 병원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2020.04.07.

[뉴욕=AP/뉴시스]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와이코프 하이츠 병원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2020.04.0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뉴욕시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68%가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에서 수십 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시티MD는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지역은 소수 민족과 노동자 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퀸즈 잭슨하이츠 다른 병원의 항체 생성률은 56%로 이보다 낮았다. 또한 브루클린에서 주로 백인과 부유층이 거주하는 카블힐의 병원에선 코로나19 환자의 13%만 항체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CNN은 이 자료가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수민족과 노동자 계층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먼저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기준 흑인과 원주민 등의 입원율을 백인의 5배에 달한다. 히스패닉과 라틴계는 백인의 4배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항체 생성률에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지역사회의 집단면역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시티MD의 의료수술 수석 부사장인 대니얼 프로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높은 비율로 면역되는 것을 볼 때 사람들은 (집단면역을 일으켜) 감염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보호해 주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등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