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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교회서 인질극…5명 죽고 6명 부상 40여명 체포

등록 2020.07.12 08: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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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도자 사망 후 신도간 분규 발생 폭력 잇따라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주루베콤의 한 교회 앞에 11일 압수된 무기와 탄약 등의 뒤로 체포된 인질극 용의자들이 바닥에 엎드려 있다. 남아공 경찰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교회에서 이날 새벽 인질극이 벌어져 5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으며 40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2020.7.12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주루베콤의 한 교회 앞에 11일 압수된 무기와 탄약 등의 뒤로 체포된 인질극 용의자들이 바닥에 엎드려 있다. 남아공 경찰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교회에서 이날 새벽 인질극이 벌어져 5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으며 40여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2020.7.12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교회에서 11일 새벽 인질극이 벌어져 5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남아공국 경찰이 이날 밝혔다.

주르베콤에 있는 국제오순절성결교회 본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은 "한 차 안에서 총에 맞고 불탄 시체 4구를 발견했으며 다른 차 안에서도 경비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경찰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또 다른 6명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회에서 생활하다가 인질로 잡혀 있던 남성, 여성, 아이들을 구조했다고 말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조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경찰은 성명에서 무장단체에 의한 이번 공격이 교회 신도들 간의 반목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인질극이 벌어진 교회는 남아공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교회 중 하나이다.

켈라 존 시톨레 경찰 커미셔너는 결찰의 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경찰, 방위군, 교도소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르베콤에의 국제오순절성결교회 본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한 차례 이상 파벌 간의 폭력 충돌이 벌어져 총격을 가하고, 돌을 던지고, 자동차가 부서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더 소웨탄신문은 "지난 2016년 2월 교회 지도자 글레이튼 모디세 사망 이후 이 교회에서 분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난 2018년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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