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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대형재난 덮칠라…정부·지자체, 대비태세 강화

등록 2020.07.12 12: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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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주재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점검회의

풍수해·산사태·폭염·물놀이 등 유형별 중점관리

[서울=뉴시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재난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0.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재난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0.07.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여름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 재난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대비·대응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재난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 위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지속된 강우 누적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서다.

올여름 호우에 대비해 지자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상시 상황감시에 돌입하고, 기상 특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예찰 활동과 위험요인 제거에 나선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관리자원 긴급 동원체계를 가동한다. 피해 발생 시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한다. 

태풍과 호우 등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사면 붕괴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를 기한다.

산불·산사태 피해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상연락망 현행화와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 산사태 대피 체계를 구축한다.

위험 비탈면의 붕괴 징후를 사면계측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지한 후 위험을 알리고, 대규모 절개지와 지하굴착 현장 등 우기에 취약한 공사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또 매년 빈발하는 폭염과 물놀이 사고 대비에 만전 기울인다.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무더위 쉼터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용 인원을 50% 이하로 축소 운영하고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일상화하는 방역지침의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한다.

물놀이 장소별로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인명구조함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3만2573점을 구비해둔다.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전담하는 방역관리자도 지정·배치하게 된다.

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여름철 재난 대비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들도 개인의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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