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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배드민턴 집단감염도 '방판' 관련…국내 방판發 확산 지속

등록 2020.07.12 14: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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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배드민턴 초발환자, 금양빌딩과 연관 확인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집단감염 확진 135명

경기 의정부 헬스장 관련 확진환자도 1명 늘어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지난달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소독 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6.30.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지난달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소독 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광주의 한 배드민턴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었던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의정부 소재 헬스장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후 2시10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자로 파악됐다. 4명 중 1명은 금양빌딩, 나머지 3명은 배드민턴 클럽 관련자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관련 모임이 있었던 금양빌딩 방문자들이 종교시설과 여행, 근무지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다.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에서는 지난 8일 지표환자가 나타난 이후 현재까지 7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 초발환자와 금양빌딩 관련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135명이 됐다. 광륵사 관련 14명, 금양빌딩 관련 26명, 제주 여행 모임 관련 5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 관련 7명, 한울요양원 관련 11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0명, SM사우나 관련 7명, 휴대전화매장 관련 4명, 광주고시학원 관련 16명, 해피뷰병원 관련 1명, 배드민턴 클럽 관련 1명 등이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헬스장과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서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기존에 의정부 아파트 관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던 케이스다. 경기 의정부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이 중 아파트 관련 9명, 헬스장 관련 2명, 헬스장 밖에서 접촉을 통한 감염 20명 등이다.

지난 6월29일 오전 0시부터 7월12일 오전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702명의 확진자 중 가장 많은 284건(40.5%)이 집단발병이다. 277명(39.5%)은 해외유입, 63명(9.0%)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6명(2.3%)는 병원 및 요양병원에서 감염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자는 61명으로 전체의 8.7%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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