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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두다 대통령, 대선 출구조사서 바르샤바 시장에 앞서

등록 2020.07.13 05: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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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 대통령 "내게 투표한 모든 사람에 감사"

[풀투스크=AP/뉴시스]12일(현지시간) 폴란드 풀투스크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가운데)이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그는 이날 치러진 대선 출구조사 결과 지지율 1위를 달렸다. 2020.07.12.

[풀투스크=AP/뉴시스]12일(현지시간) 폴란드 풀투스크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가운데)이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그는 이날 치러진 대선 출구조사 결과 지지율 1위를 달렸다. 2020.07.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야권 후보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의 출구 여론조사 결과 보수 성향의 두다 대통령이 50.4%의 지지를 얻었다.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은 49.6%의 지지를 받았다. 오차범위는 ±2% 포인트다. 즉, 오차 범위 내에서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에게 앞서는 셈이다.

두다 대통령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나를 위해 투표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LGBT(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가 공산주의보다 파괴적인 이념이라고 주장하며 비판을 받았다. 다만 극우 세력 결집을 노린 목적이 읽힌다.

당초 폴란드 대선은 지난 28일 치러져 보수우익 성향 정당인 '법과 정의(PiS)'의 후보로 나온 두다 대통령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43.5%의 지지를 얻으며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폴란드 대선은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두다 대통령과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오는 7월12일 결선투표를 치렀다. 공식 개표 결과는 13일 나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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