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집중호우에 전국 곳곳 피해…이재민 2명 발생
경남 산청 지방도 경사면 무너져
전북 익산·부안서 주택·축사 침수
13개 국립공원 371곳 탐방로 통제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쏟아져 내린 6일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 일원에서 한 시민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길을 지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에서 길이 50m의 경사면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인근 거주하던 주민 1가구(2명)가 산청동의보감촌관리사무소에 일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도로는 현재 양방향 통제한 채 응급 복구 중이다.
전북 익산 주택 1곳과 부안 축사 1곳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급배수를 지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30명과 장비 9대를 동원해 하천가 낚시객 1명을 구조하고 차량 철수 등 4건의 안전조치도 취했다.
13개 국립공원 탐방로 371곳도 출입 통제된 상태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비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중대본 측 설명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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