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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바보 박원순, 잘가요…주님께서 안아주실 것"

등록 2020.07.13 10: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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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사진=페이스북 캡처화면) 202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사진=페이스북 캡처화면) 202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공지영 작가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공 작가는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 시장의 사망 소식에 "아직은 눈물이 다 안나와요, 라고 쓰려니 눈물이 나네"라며 "바보 박원순"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잘 가요"라며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테니"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공 작가는 또 12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이석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글을 리트윗해 공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트위터에서 "금요일 조문하고 오는길에 고인의 심정을 헤아려보니 아픈마음이 맞닿아 설움이 복받쳤다"면서 "얼마나 괴로웠으면 죽음을 택했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지인이 죽으면 조문이 도리. 조문 안가는 걸 기자 앞에 선언할 만큼 나는 그렇게 완벽한 삶을 살지 못했다"며 "조문도 않겠다는 정당이 추구하는 세상은 얼마나 각박한 세상일까!"라고 소회를 내비쳤다.

앞서 지난 9일 실종 신고된 박 시장은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13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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