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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청사 설계공모 14일 최종 심사…국내외 8개팀 경합

등록 2020.07.13 11:47:49수정 2020.07.13 1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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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창고서 심사과정 공개…설계도판 등 제출

당선작 팀과 실시설계 우선협상…2025년 준공

[청주=뉴시스]청주시청사 사업대상지.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청주시청사 사업대상지.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통합 청주시 최대 숙원 중 하나인 새 시청사 건립이 7부 능선을 넘는다. 하루 뒤면 통합 청주시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설계도가 공개된다. 2014년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행정구역 통합한 지 6년 만이다.

시는 14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1단계 국제설계공모를 통과한 5개 팀과 국외 초청 건축가 3명의 작품을 최종 심사한다.

지난 3월 1단계 심사에서는 ▲Jim Architecture(캐나다) ▲㈜디자인랩스튜디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TYPS. Lab ▲일구공구도시건축사사무소 등 국외 1개 팀과 국내 4개 팀이 선정됐다. 당시 공모에는 국내 106팀과 국외 67개국, 373팀이 참가해 9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단계 심사를 거친 설계팀은 국외 초청 건축가인 다니엘 리베스킨트(미국),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와 최종 경합을 벌인다.

 국외 초청 건축가들은 각각 뉴욕 프리덤타워, 이화여대 캠퍼스 콤플렉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다.

참가팀은 모형 2개(1/600, 1/300)와 A1(841×594㎜) 8매 크기의 설계도판 등을 제출한다. 오전 10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오후 4시30분 심사 채점에 돌입한다.

심사 위원은 대학 교수와 건축설계사무소 소장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사 결과는 15일 오전 시민에게 공개된다. 심사 과정은 동부창고 6동 지정좌석과 34동 다목적홀 모니터로 지켜볼 수 있다.

시는 1등 당선작 팀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을 벌여 착공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2등에겐 3000만원, 3등에겐 2000만원, 4등 5개 팀에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8월28일까지 당선작, 출품작 모형과 판넬을 만들어 현 시청사와 4개 구청에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역사성과 정체성, 청원군과의 통합 상징성, 시민 접근성, 개방성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할 방침"이라며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을 새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통합 청주시청사는 북문로 현 청사 일대를 포함한 2만8459㎡ 터에 연면적 5만550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2312억원이 투입돼 2022년 착공,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1965년 건립된 본관은 문화재적 가치로 보존된다. 통합 시청사는 당초 2019년 착공해 2022년 준공될 계획이었으나 본관 존치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착공 시기가 미뤄졌다.

1983년 4층으로 증축된 본관은 원형인 3층까지만 등록문화재 절차를 밟는다. 4층은 철거하고, 나머지 내부 공간 구성은 설계자의 제안에 따른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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