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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운송단가 올려라"…충주 건설현장 올스톱

등록 2020.07.13 15: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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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운송 단가 5만원으로 인상요구… 운송사업자 총파업

지역 레미콘 제조업계 "매출도 떨어졌는데…무리한 요구"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지역 레미콘 운송 트럭 지입 차주들이 운송 단가 인상을 요구하면서 13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입 차주들이 반납한 차량 번호판.2020.07.13.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지역 레미콘 운송 트럭 지입 차주들이 운송 단가 인상을 요구하면서 13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입 차주들이 반납한 차량 번호판[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레미콘 운송 사업자들의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이 지역 건설현장 레미콘 운송이 올스톱됐다.

13일 충주시와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제조업체 지입 콘크리트 믹서트럭 차주들은 이날 충주시청 앞 집회를 시작으로 운송 거부를 결의했다.

이들은 현행 1회 4만1000원인 운송 단가를 5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충주 지역 레미콘 제조업체는 A사 등 9개다.

파업에 참여한 레미콘 운송 지입 차주가 105명에 달하면서 이 지역 철도와 도로 등 건설 현장 레미콘 공급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레미콘 제조업계 관계자는 “운송비 25% 인상 요구는 무리”라며 "기존 운송단가에서 7~7.5%인상을 제안했지만, (지입 차주들은)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한 데다 레미콘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상황에서의 운송 단가 인상은 소비자 부담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입 차주들은 "충주 레미콘 운송단가는 청주 4만9000원, 대전 4만8500원보다 낮다"며 "생존권을 위해 파업할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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