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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기자에 욕설한 이해찬 대표 사과하라" 촉구

등록 2020.07.13 16:14:40수정 2020.07.13 1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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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기자협회가 기자에게 욕설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협회는 1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대표는 집권당을 대표하는 공인"이라며 "기자의 질문에 사적 감정을 개입 시켜 과격한 언행으로 대응하는 것은 분명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인에 대한 언행은 국민의 관심사"라며 "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와 사회 정의를 위해 취재하고 보도한다. 이번 취재 장소가 질문 내용에는 다소 부적절한 곳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자가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서까지 질문하는 이유는 진영이나 이념의 논리가 아닌 진실을 보도할 책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0일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고인에 대한 의혹과 관련 당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던 취재기자에게 쏘아본 뒤 인터뷰를 마치고 부적절한 욕설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사과했다. 

그러나 협회는 "당 대표의 잘못에 수석대변인이 사과한 것은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해찬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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