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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너무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잘못된 방향 가고있다"

등록 2020.07.14 0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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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대륙이 거점...전 세계 사례 50%"


[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모든 나라가 앞으로 이 바이러스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중대한 질문과 마주할 것"이라며 "이게 바로 뉴노멀(새로운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30일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9만7천 명, 사망자는 50만7천 명, 완치자는 564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2020.06.30.

[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3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많은 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솔직히 말해 너무 많은 나라들이 잘못된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여전히 제1의 공공의 적이지만 여러 정부와 국민의 행동은 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염시킬 사람을 찾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유일한 목표"라며 정부의 포괄적인 대응과 대중의 공중 보건 지침 준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위험하게 늘어나고 병동이 다시 채워지고 있다"며 "위험 감소를 위해 입증된 조치들을 취하지 않아 이룬 것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메리카 지역과 남아시아,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에서 심각한 전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의 거점은 여전히 아메리카 대륙"이라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 사례의 50% 이상이 이 지역에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기존의 정상으로 돌아갈 일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확산세가 거센 나라들이 지금이라도 포괄적인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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