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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준병 "박원순 피해자 가짜 미투 의도 전혀 없었다"

등록 2020.07.14 08:23:38수정 2020.07.14 10: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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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고통 전혀 눈치채지 못해 미안하다"

[서울=뉴시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14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피해자가 가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을 제기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며 "가짜뉴스 및 정치권의 공격과 논란으로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2차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원순 시장 피해자의 입장 존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간에 근무하면서도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미안하다"며 "고인이 되시기 전에 피해자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일상과 안전이 조속히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소인 법률대리인 측의 기자회견이 13일 오후에 있었지만, 행정1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피해자를 보아왔고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있었다"며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 박 시장과 함께 일했던 윤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박원순계 인사로 분류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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