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대우건설, 2분기 주춤…내년부터 실적 개선"
목표주가 4200원 유지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원,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3.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067억원보다 17.7% 낮은 수치다.
매출에 대해선 "주택건축 매출 회복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부문 매출화가 더뎠다"며 "공기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을 감안해 토목 및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주택 중심의 실적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분양 물량은 2018년 1만4000세대 저점을 기록한 이후 2019년 2만1000세대로 회복했으며 올해는 3만500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약 1만4000세대 분양 성과와 하반기 계획을 감안시 작년 분양 세대수는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6건의 자체사업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주택 부문의 원가율 상승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상반기 신규 수주는 6조원을 넘어섰다"며 "해외 수주 환경이 비우호적인만큼 하반기 국내 수주 성과에 따라 연간 계획 12조8000억원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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