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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각국 디지털전환 가속화…데이터센터 수요↑"

등록 2020.07.14 0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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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시장 분석' 보고서 발표

코로나 여파 ‘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향은 가속화

IoT·클라우드 도입 증가로 데이터센터 수요 늘 것

이지스운용 "각국 디지털전환 가속화…데이터센터 수요↑"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센터가 14일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데이터 트래픽은 평균적으로 20~100% 증가했다. 화상회의 업체인 '줌(Zoom)'의 경우 데이터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535% 상승했다. 

비대면 서비스, 온라인 수업, 비디오 스트리밍 이용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센터 측은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기존 오프라인 체계를 디지털 체계로 바꾸려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데이터 사용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IoT(사물인터넷)와 클라우드 도입 확대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IoT 연결기기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가 뒤따르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증가로 인해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도입률이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고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더욱 빠른 속도로 확장될 것이란 분석이다.

데이터센터의 투자와 입지 조건 등에 대한 분석 결과도 내놨다.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료의 경우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영국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가 발표한 자료에서 우리나라의 산업용 전기료는 OECD 주요 24개국 중 12위로 글로벌 평균 수준으로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서는 낮으나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와 비교해서는 비싼 수준이다.

반면 전력의 효율성 평가에서 중요 평가 요소 중 하나인 케이블 망에 따른 전력 손실률의 경우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수준이었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밀집돼 있고 케이블 망의 품질이 좋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데이터센터의 입지 강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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