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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이인영·임종석 새 외교안보라인에 기대감

등록 2020.07.14 1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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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보도 인용해 "이인영, 임종석에 기대 커"

"한미워킹그룹 비판적이라 앞으로 행보 주목"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 문재인 정부의 새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남측 인터넷매체 자주시보에 실린 '시험대에 오른 전대협 의장들'이라는 글의 일부를 인용해 "통일외교안보 관계자들이 교체됐다. 이번 인사에서 이인영, 임종석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도 많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은 남측 진보성향 언론 기사 내용을 요약해 소개하거나 인용하는 방식의 기사를 종종 게재하는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두 사람이 다 한미워킹그룹 문제에 비판적인 말들을 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미국에 맞설 용기를 내야 한다" 등의 대목을 인용하며 남측이 친미적 태도를 버리고 남북관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7.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북한 관영매체가 남측의 새 외교안보라인 지명 이후 공식적으로 반응을 보인 바 없는 가운데 선전매체의 이 같은 보도는 주목된다. 남측 언론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선전매체는 지난 3주 동안 대남 비난도 자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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