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최대 15% 할인' 도서정가제…문체부, 개선안 논의

등록 2020.07.14 11:27: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종로구 동양서림과 위트 앤 시니컬을 방문한 뒤 이종복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서점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종로구 동양서림과 위트 앤 시니컬을 방문한 뒤 이종복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서점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과다한 출혈경쟁을 방지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서점을 보호하기 위해 책 판매 할인폭을 제한한 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주(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22조에 따라 판매하는 모든 간행물에 정가를 표시하고 최대 15%까지만 할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출판시장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의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과다한 출혈 경쟁을 방지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오는 11월 도서정가제 검토 시한을 앞두고 민관협의체를 통해 이해당사자 간 도서정가제 개선을 논의해왔다. 특히 급변하는 전자출판물 시장의 이해관계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는 전자출판계 위원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논의 경과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서정가제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또 자유토론을 통해 도서정가제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은 제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듣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토론회 결과와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서정가제 도입 취지를 잘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법 개정 필요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