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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글쓰기 방법…'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등록 2020.07.14 14: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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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사진=소명출판 제공) 2020.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사진=소명출판 제공)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 책은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글을 쓰고 싶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저자 간호윤은 "독서를 통하여 글 쓰려는 자 안목 넓어진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다산의 독서법뿐만 아니라 조선학자들의 독서에 대한 방법을 일화와 함께 제시했다. 

연암은 평소 글을 쓸 때 천근의 활을 당기듯 신중하게 글쓰기를 했다고 한다. 저자도  글쓰기는 마음으로 쓰는 것으로 진정성 있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마음 갖기(심론, 心論), 사물 보기(관론, 觀論), 책 읽기(독론, 讀論), 생각하기(사론, 思論), 내 글쓰기(서론, 書論)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글쓰기는 마음 자세로부터 시작해서 마음 자세가 갖춰진 뒤 사물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고, 사물을 관찰할 수 있어야만 책을 제대로 읽으며, 책을 읽을 줄 알아야만 제대로 된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있는 단계가 되어야만 비로소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각 장(론, 論)은 다시 계(計)로 세분됐다.

저자는 이 책에 다산과 연암의 글들뿐 아니라, 여러 학자들이 말하는 독서와 글쓰기 방법에 관련된 글들을 수록하여 제대로된 글쓰기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부록에 글쓰기 관련 책들을 수록했다.

“문학이란 반드시 사실이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되, 비록 그 무엇을 가설적으로 상상한 것이라도 그것이 과연 복받치는 정열의 표현이고 보면 훌륭한 작품이 된다.” 는 '고전의 삼폐'에서 이렇게 말한다. 주제를 세웠으면 가람 말처럼 정열로 쓰면 된다. 심장 뛰고 가슴 두근거리고 숨이 턱 막히는 글 쓰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온 정성 다해 쓰면 된다는 말이다." (p148) 간호윤 지음, 486쪽, 소명출판, 2만2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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